함부르크-북유럽 관문도시 – Berryou 베리유

함부르크-북유럽 관문도시

함부르크는 북해와 가까이 있으면서 엘베강 하구를 끼고 있다는 천혜의 지리적 요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을 수 없었다. 기원전 4세기때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그 유물도 이미 발견된 바 있다. 기원후 4세기부터 6세기까지는 작센족이 이곳에 몰려와 살았으며, 이곳에 작센 부족의 근거지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기원후 810년 경에 카알 대제가 이곳에 교회를 건립하면서, 그 교회를 수호하기 위해 알스터강이 엘베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하마부르크라는 성을 쌓음으로써 오늘날의 함부르크라는 도시가 만들어지기에 이르렀다. 기원후 831년에는 루드비히 신성왕이 이곳에 교구를 세웠고, 834년에 대교구로 승격되기도 하였다.

지리적요건으로 인해 함부르크는 일찍부터 세계적으로 개방화되고, 자유화된 도시라는 명성을 갖고 있었다. 역사학자 에크하르트 클레스만은 ‘외부로부터의 끊임없는 유입이 없었다면 함부르크는 살아남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함부르크는 옛날부터 외국인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함부르크가 그의 역사에 빚지고 있는 것처럼, 1952년에 제정된 함부르크 헌법 전문은 명시적으로 도시의 세계개방성을 규정하고 있다. “자유 한자도시 함부르크는 역사와 지리를 통해 주어진 세계 항구도시로서의 특별한 임무를 독일민족을 위해 수행해야 한다. 그것은 자유의 정신 속에서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민족간의 매개자가 되는 것이다.”가 그것이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