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샤워 피부엔 독 될 수 있다 – Berryou 베리유

잦은 샤워 피부엔 독 될 수 있다

환절기 잦은 샤워가 오히려 피부나 머리카락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앤미의원이 9월동안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샤워’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하루에 샤워를 2번 한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170명)의 52%(88명)에 달했다. 이어 하루에 1번이 40%(69명)로 나타났고 이틀에 한 번은 5%(9명), 3일에 1회는 2%(4명)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적으로 샤워를 하루 2번 정도 한다면 운동을 하는 이들은 하루 샤워를 기상 후, 운동 전, 운동 후, 취침 전 등 3~4번 이상 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앤미의원 병원진은 잦은 샤워가 피부의 보습과 영양에 꼭 필요한 유분을 제거하게 된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뜨거운 물과 비누는 피부의 지방질을 녹이는데 피부를 문지르는 스크럽은 지방질을 더 잘 녹일 수 있어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환절기에는 잦은 샤워로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간지럼증, 염증이 생겨 병원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피부 염증은 피부에 존재하는 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데, 너무 잦은 샤워는 우리 몸에 이로운 박테리아까지 제거하는 것이다.

피부 뿐 아니라 두피도 건조해지기 쉽다. 과도한 샴푸는 머리카락의 유분을 제거해 머릿결이 상할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결과도 생길 수 있다. 머리의 유분은 박테리아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데 잦은 샴푸로 유분을 제거하면 오히려 더 많은 유분을 만들게 되면서 머리에 기름이 축적된다.  

미앤미의원 이환석 원장은 “손과 발에는 해로운 균이 더 많이 접촉될 수 있으며 손을 자주 씻는 것 만으로도 해로운 박테리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며 “샤워는 조금 줄일 필요가 있으며 샤워시간 10분을 3분으로 줄이고 미지근한 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서 샤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